NH투자증권은 13일 풍산(103140)에 대해 방산 부문이 최근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타 방위산업주 대비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풍산의 전일 종가는 8만76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 1030억원(전년동기대비 -36.2%)일 것”이라며 “기저효과로 전년비 이익이 감소할 것이나 방산 수출 증가로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풍산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신동 부문 판매가에 적용되는 구리 가격(LME 구리 가격 1개월 후행)이 2분기 평균 9454달러로 전분기비 2.6%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신동 부문 마진은 전분기(2.5%)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방산 수출은 기수주된 물량 납품으로 전분기비 133% 증가한 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5% 상향했다”며 “방산 부문 가치 평가에 적용하던 할인율을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방산 부문 가치 산출에 국내 방산 업종 평균의 EV(시장가치)/EBITDA(세전영업이익)인 15배에 60% 할인을 적용했으나 이를 45%로 축소했다”며 “같은 기간 구리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0.5% 하락) 최근 3거래일간 주가 급등(+33%)은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일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 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이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풍산을 제외한 국내 주요 5개 방위 산업주의 12개월 선행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3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9~10배 수준에 거래 중”이라고 전했다.
풍산은 국내 유일 탄약 생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생산한다.
풍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