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일비 7.20 포인트(0.19%) 하락한 3846.06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69억원, 425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897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7.51 포인트(0.87%) 하락한 856.44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6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94억원, 308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됐지만 국내 증시는 반등에 실패했다.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재확산됐고,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 상 12월 인하 확률도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는 제한적이었다.
국내 증시는 1%대 강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전환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은 낙폭을 키우며 1% 가까이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전기전자 업종에만 제한적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지정학 이슈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제네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재건 관련주는 강세, 방산주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바이오 섹터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에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8%대 급락했고, 펩트론(-15%) 등 전반적으로 바이오주 약세가 이어졌다.
한편 12월 인하 기대가 다시 높아진 가운데 10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이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취소되며 연준이 추가 데이터 없이 정책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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