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출처: 신한투자증권, 2026년 8월 13일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더라도 정유 업황의 강세는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유 공급은 회복되고 있지만 석유제품 공급과 재고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해 높은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신한투자증권은 7월 걸프 지역의 원유·콘덴세이트 수출이 전쟁 이전의 61%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아시아로 향하는 경질·중간유분은 40%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중동의 정제설비 공급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6월 중순 이후 글로벌 정제능력의 6.2%가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피격 설비는 하루 341만배럴, 중동은 약 300만배럴 규모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증가만으로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는 러시아와 중동의 공급 감소분을 일부 보완하는 수준에 그쳐 8월에도 제품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낮은 재고도 정제마진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7월 기준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중간유분 재고도 8월 기준 최근 30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유·석유제품 재고 역시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실적에서도 높은 정제마진의 효과가 나타났다. 2분기 발레로의 정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0% 증가했고 엑슨모빌의 에너지 제품 조정이익과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실적도 각각 46%, 15%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Oil도 높은 현금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Oil의 2027년 영업이익을 3조원, 잉여현금흐름(FCF)을 2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CapEx)는 올해 2조1000억원에서 내년 5000억원으로 감소하고 배당성향은 31%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이익 감소 역시 업황 악화보다는 올해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 여력은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Oil을 중심으로 높은 정제마진과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정유주 매수를 추천하는 등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관련 종목]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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