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 산업 발전의 일환으로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1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제8차 경제관계짱관회의를 열고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방안과 혁신성장 가속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혁신성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회의를 개최하되, 필요시 민간기업, 관련 전문가 등도 회의에 참석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 수소차.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수소차 확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인 만큼 수소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가 차세대 수소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수소차 상용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수혜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업체 평화산업(090080)의 계열사인 평화씰공업은 현대차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연료전지 스택(Stack) 가스켓을 공급하고 있다.
또 수소차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분리막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코오롱머티리얼(144620)과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 「넥쏘」에 온도제어 멀티밸브를 공급하는 인지컨트롤스(023800), 자동차 부품전문업체인 지엠비코리아(013870), 성창오토텍(080470), 수소탱크 제조업체인 일진복합소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일진다이아(081000)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삼화전자(011230)도 지난해 현대모비스(012330)와 함께 친환경차 핵심소재인 「연자성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면서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현재 수소차 시장 규모는 연간 3000대를 넘지 못하고 있으나 일본, 독일,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시켜나가고 있고, 한국과 프랑스 등이 그 뒤를 이어 나가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이들 국가의 총 수소차 보급 목표는 2025년 13만4000대, 2030년에는 59만3000대에 달할 전망이고 기타 국가들이 수소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수치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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