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자동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금까지 자동차 기술은 차량 제조 업체에서 주도했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는 정보기술 업체에서 더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기술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역사의 시작을 2020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개화 시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쓰리시스템(214430)이 주목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적외선 센서 업체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사업영역. [사진=아이쓰리시스템 반기보고서]
◆아이쓰리시스템, 실적은 매년 개선 중
아이쓰리시스템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22억원, 99억원, 9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4%, 7.61% 증가, 당기순이익은 2.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60억원, 21억원, 18억원이다.
지난 10월 10일 아이쓰리시스템은 첨단 비냉각형 영상센서에 100억원 시설투자를 발표했다. 첨단 비냉각형 영상센서는 자동차 나이트 비전 기능에 적용된다. 나이트비전 기능은 향후 자율주행의 핵심장비 중 하나로 최근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에 옵션으로 등장하며 주목 받았다. 그러나 센서 가격이 고가라는 단점이 있었고 아이쓰리스템은 대중화를 목적으로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신규 공장은 연 200~3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내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긍정적이다.
국내 최초 대전차 유도무기(미사일)인 현궁의 공급 2년차가 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LIG넥스원을 통한 해외 수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단기적 실적 성장 요인이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과학화·첨단화로 적외선 보급 확대 등은 장기적인 실적 성장 요인이다.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사진= LIG넥스원 홈페이지]
아이쓰리시스템은 1998년 설립되었으며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아이투브이 주식회사가 있다. 매출액 비중은 적외선 영상센서 87.08%, 엑스레이 영상센서 6.38%, 기타 6.20% 등이며 최대주주는 정한(36.55%) 대표이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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