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올해에 기록적인 실적 행진을 보였고 다음해에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단서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3만4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반도체 레어 가스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급등했다”며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레어 가스를 상품으로 조달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이 올해 1분기부터 급증했고 올해 3분기까지 기록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4분기에도 매출액 1703억원(+10.7%, 이하 QoQ), 영업이익 268억원(+3.8%)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5589억원(YoY +79.9%), 영업이익 915억원(+81.2%)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올해 실적 증가가 일회성이어서 다음해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YTD 12.9%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해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재고 자산 증가와 원재료 매입액 증가로 다음해 매출 인식 규모를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 재고자산이 1609억원으로 올해 1분기 448억원, 올해 2분기 908억 대비 대폭 증가해 있다”며 “핵심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레어가스를 선제적으로 조달했다”고 파악했다.
그리고 “올해 3분기 원재료 매입액이 1638억원에 달했지만 매출원가가 1069억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가 아직 매출 인식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핵심 고객과의 중장기 협력 관계와 레어가스 공급부족 지속 상황을 고려하면 다음해에도 연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매출은 삼성전자 반도체 캐파에 연동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캐파 M/S가 다음해~2024년에 경쟁업체들 대비 상승할 것”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를 반도체 중소형주 군에서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이유”라고 전망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해 글로벌 Major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에 납품한다.
원익머트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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