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지수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KCC글라스(344820)에 대해 타사 대비 느린 재고 소진 속도로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KCC글라스의 전일 종가는 4만800원이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4377억원(YoY +29.3%), 영업이익 340억원(YoY -8.4%)을 달성했다”며 “타사 대비 느린 재고 소진 속도로 유리와 인테이리어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 75.6% 증가했고, 파일은 25.3%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테리어 및 유통 사업부는 코마들로벌 인수 효과와 더불어 인테리어 매출이 증가하면서 큰 폭의 흑자를 시연했지만, 유리사업부 영업이익률이 8%대에 그쳐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했다”며 ”연초 원자재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리 사업부의 이익 회복을 기대했으나 예상과 달리 더딘 양상이다”고 전했다.
이어 “타사 대비 이익 회복이 늦어진 데에는 크게 두가지 원인을 꼽을 수 있다”며 “하나는 재고회전율이 타사 대비 낮아 높은 원가의 재고 판매 중이 높아 이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전유리의 경우 신차 제품 출시 당시 단가를 계약 후 에스컬레이션(단계적 확대 및 증가)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적용돼 낮은 판매가 제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2차전지와 연관돼 있는 유리의 주 원재료 중 하나인 소다회(탄산나트륨) 가격이 2022년 급등했었고, 안전유리에 사용하는 필름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었다”며 “올해 2차전지 원재료인 리튬 광물 가격 하양 안정화와 소재 가격 하락중인 상황으로 볼 때 추후 원가 부담은 낮아질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KCC글라스는 유리, 인테리어, 파일 사업부문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KCC글라스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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