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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KCC, '업황 개선·中 태양광 공급과잉' 통해 수익 개선 나선다-하나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3-06 08:51:39
  • 수정 2024-04-03 09: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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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하나증권이 6일 KCC(002380)에 대해 뚜렷한 업황개선과 중국 태양광 공급과잉의 반사적 수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27만90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KCC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6조2516억원(YoY -7.72%), 영업이익은 3212억원(YoY -31.32%)이다. 중국 유기실리콘(DMC) 가격이 지난해 7월 바닥을 찍으면서(약 1만3000위안/톤)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현재는 가격이 1만6550위안/톤까지 약 30% 상승해 업황 개선세가 뚜렷하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세에 대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지난해 중국 유기실리콘 증설의 대규모 취소(기존 예정 85만톤→ 실제 22만톤) △유기실리콘 재고 약 6개월 래 최저치 기록 △규제 완화 등 각종 부동산 부양책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감으로 재고확보 움직임 본격화 등을 통해 나타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초 대비 유기실리콘 가격은 +16% 상승했으나, 원재료 메탈실리콘은 -4%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이다"라며 "이는 메탈실리콘의 상대적인 공급과잉 영향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 메탈실리콘 재고는 최근 6개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가동률이 50%대에 머물고 있어 유기실리콘에 비해 상대적 공급과잉 상태다(유기실리콘 재고 6개월 래 최저치, 가동률 70% 중반). 이에 메탈실리콘을 원재료로 쓰는 유기실리콘은 중기적으로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KCC는 건축 산업용 자재와 도료, 실리콘 및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KCC의 최근 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myung092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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