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흥국증권은 15일 한섬(020000)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 돌파구 마련을 준비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섬의 전일 종가는 1만933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4318억원(YoY -4.4%), 영업이익 328억원(YoY -33.3%)으 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고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계소비여력 감소로 내년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내년 연간 매출액 1조5400억원(YoY +2.4%), 영업이익 1001억원(YoY -1.6%)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전반적인 패션 경기침체에도 한섬은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한 신규 고객 확대를 통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향후 지속적인 추가 관찰을 통해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2.0%, 492,600주)과 기존 보유 자사주를 포함해 총 5.0%의 자사주를 내년 2월 중에 소각 완료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배당금 확대와 향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섬은 여성의류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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