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 증설로 수익성 유지 전망-메리츠
  • 이혜지 기자
  • 등록 2024-02-01 08:13:5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1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원자재 및 운송 비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이 지속됐고 올해 유럽 공장 증설로 외형 성장과 비용 정상화를 통한 높은 수익성 유지 지속이 전망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전일 종가는 8090원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781억원(YoY -3%), 영업이익 639억원(YoY +487%)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9.4%(YoY +7.8%p)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및 운송 비용 하락 반영에 따른 수익성 정상화가 시작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인 10.1%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아쉬운 수익성에 대해 두 가지 근거를 들었다. 먼저, “2차 증설 작업을 진행해 왔던 체코 공장이 지난 12월 예상보다 빠르게 가동을 개시해 감가상각비 반영이 확대된 점”과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년 반 판매 불량에 대한 미국 관세청의 반덤핑 관세 부과 최종 판결을 앞두고,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판매 물량에 대해서도 관세가 추가될 수 있다는 보수적 가정으로 추가 비용을 반영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넥센타이어의 연간 매출액은 2.9조원(YoY +7%), 영업이익은 2669억원(YoY +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강한 수요 기반이 확보된 유럽 증설을 통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4213만 본에서 올해 4500만 본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하향 안정화된 원자재 가격 반영으로 지난해 하반기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홍해 물류 차질로 유럽으로 가는 운송비 부담이 추가된 것은 사실이나, 현재 생산능력 이상의 주문량이 축적돼 있는바, 단가 인상을 통한 잠재적 비용의 고객 전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는 교체용 타이어 및 신차용 타이어 유통·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hyejipoilcy@buffettlab.co.kr

hyejipolicy@gmail.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두산에너빌리티, 마누가 수혜 기대감 고조...목표주가 '상향' - KB KB증권이 28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미국 중심의 원전 산업 재편, SMR 수주 가시화, 마누가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23.6% '상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종가는 8만1900원이다.정혜정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2. [버핏 리포트]삼성전자, "가격•수량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목표주가 '13만원' - 삼성 삼성증권이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디램 판가 인상과 연속되는 이익 추정 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의 전일종가는 10만4100원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디램이 수요가 꺾이거나 공급이 증가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고...
  3. [버핏 리포트] LG, 자회사 주가 회복 시 지주 가치 재평가 기대 – SK SK증권은 31일 LG(003550)에 대해 자회사 주가 부진으로 지주사 주가가 소외되어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27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3.2%로 코스피나 타 지주회사 대비 부진했다”며 “LG CNS 상.
  4.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5. 한국주식시장, 버핏지수 기준으로 최근 10년만에 최고치...'과열 단계' 진입했나 버핏지수(Buffett Index)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밸류뉴스가 30일 기준으로 한국주식시장의 버핏지수를 산정한 결과 150.92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3847조원. 코스피+코스닥)을 2024년 한국 명목 GDP(국내총생산. 2549조원)으로 나눈 값이다.◆버핏지수 120 넘으면 '과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