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SK증권은 13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제주도 방문객 및 카지노 드롭액 증가로 인한 매출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전일 종가는 9040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2월 카지노 부문 매출액 239억원을 달성했다”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은 약 3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1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1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며 “지난 2019년 월 제주도 입도객이 약 20만명 수준에 육박했음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입도객 증가 여력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LCC(저비용항공사) 중심의 항공 노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국제선 항공 편수가 현재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실적의 기틀이 되는 카지노 드롭액이 증가 중”이라며 “카지노 산업 특성상 홀드율에 따라 월별 매출 변동은 나타날 수 있지만, 드롭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꾸준히 고객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텔 및 카지노 산업은 여타 어느 산업보다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업황 반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실적과 주가 반등 속도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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