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엘앤에프, 고객사 다변화로 중장기 실적 성장성 확보 -하이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3-26 08:39: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26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엘앤에프의 전일 종가는 18만6300원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25일 SK온과 13조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가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약 30만톤 규모의 니켈 양극재는 SK온을 통해 최종 고객사인 현대차 그룹의 국내외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공급된다.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약 7년이며, 본격적인 제품 출하는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테슬라향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완성차 제조사간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테슬라 내 LFP 배터리 채택 비중도 확대되면서 엘앤에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리튬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국내외 고객사와의 추가 신규 수주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4950억원(YoY -25%), 영업이익은 2020억원(YoY 적자지속)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의 성장세 둔화와 양극재 판가 인하 영향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특히 1분기 리튬 분기 평균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적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실적 성장세는 점차 가팔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다양한 완성차, 배터리 셀 업체들과 양극재 공급을 논의 중이다. 내년에는 LS그룹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전구체 내재화를 준비 중이며, 미쓰비시 케미컬과 음극재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사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활물질과 그에 관련된 소재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엘앤에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펄어비스, 검·붉은 사막 중국 기대감↑-키움 키움증권이 7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 온라인'의 중국 판호 발급에 따른 성과, 얼마 남지 않은 '붉은사막'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4만1100원이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
  2. [버핏 리포트] 삼양식품, 예상보다 가파른 수출 증가 Capa 증가율 뛰어 넘어-키움 키움증권이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미국과 유럽 중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61만2000원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957억원(YoY +38.7%), 영업이익 812억원(YoY +84.3%)을 전망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
  3. [버핏 리포트] 코스맥스, 글로벌 인디 뷰티 강세에 국내외 법인 성장 기대-키움 키움증권 지난 20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글로벌 인디 뷰티 강세에 국내, 미국 법인 성장이 기대가 된다며, 중국내 영업환경 개선 및 미국 법인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18만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신규 사업 확장의 어려움-NH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 및 경쟁 상황 변경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6만5000으로 하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11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 8조5000...
  5. 오디텍,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32 오디텍(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80520)이 6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디텍은 6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에서 PER 4.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케이씨(029460)(6.05), 엔투텍(227950)(6.84), 티이엠씨씨엔에스(241790)(9.37)가 뒤를 이었다.오디텍은 지난해 매출 350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