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BGF리테일, '유통업황 악화·편의점 점유율 감소'로 기대치 하회 전망-한국투자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3-26 08:47:57
  • 수정 2024-04-03 08:57: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 연구소=이명학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6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최근 소비재 섹터로의 수급 흐름이 좋지 않은 점, 소매시장 내 점유율이 하락한 점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BGF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11만7000원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890억원(YoY +7.5%), 영업이익은 358억원(YoY -3.4%)이다. 지난해보다 올해 1~2월 날씨 환경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BGF리테일의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뎌져 영업이익 부진을 겪을 것으로 분석된다. 음료와 같은 고마진 상품 판매에 따른 상품 이익률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소매시장(면세, 승용차, 연료 소매 산업 제외한 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6.6%였으나, 지난해에는 6.2%로 하락했다"며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에도 하위 사업자의점포 수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올해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올해 예상 점유율 6.2%)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예측했다.


다른 소비재 섹터 대비 유통업의 매력도 하락, 그리고 그 업계 내에서도 편의점 채널의 매력도가 크게 하락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BGF리테일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최근 소비재 섹터로의 수급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빠른 주가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편의점 산업 내 하위 사업자 점포 수가 감소하는 등 시장 재편이 시작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상위 사업자 중심의 시장 재편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BGF리테일의 주가 회복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체인화 사업을 하고 있다. 종속회사는 물류사업, 식품제조 및 유통 등 본사 보조 업무를 수행한다.


BGF리테일의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myung0922@buffettlab.co.kr

myung092251@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