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24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업황은 여전히 어려우나 수익성 방어가 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27만50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1290억원(YoY -0.6%), 영업이익 453억원(YoY +123.5%)을 전망했다. 그는 "2차전지 업황이 어려운 와중에도 수율 개선에 힘입어 상대적인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며 "1분기는 양극재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분기 반영된 재고평가손실 705억원 중 200억원 가량이 1분기 환입될 예정이다.
부문별로 비중이 가장 높은 양극재는 7160억원의 매출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했다. 수율이 저조했던 N86 제품의 수율이 개선됐으며, 전방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N65 제품의 판매도 회복됐다. 이에 힘입어 1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리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20% 급감하면서 판매 증가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극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4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파나소닉, 얼티엄셀즈 등 신규 고객향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탈중국 의지가 강한 신규 고객들의 비중 증가로 안정적인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5조270억원(YoY +5.6%), 영업이익 2111억원(YoY +488.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양극재의 경우 바인딩 계약(구속력 있는 가계약)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경쟁 업체들 대비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소재, 첨단화학소재, 산업기초소재를 활용해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탄소소재 원료 및 제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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