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게임즈,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 시선은 하반기로 -SK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4-23 08:51: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SK증권이 23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3000원으로 하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2만900원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571억원(YoY +3.2%), 영업이익 120억원(YoY +5.4%)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4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27일 출시한 롬(R.O.M.)이 국내 최고 매출 2위, 대만 3위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과를 보인 영향이 주효했다. 다만, 롬의 1분기 매출 기여도가 제한적이고, '오딘', '아레스', '아키에이지 워' 등 기존 라인업들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 증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며,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지 못한 상황이다. 남 연구원은 롬의 초기 일 평균 매출을 8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서버 수와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를 감안했을 때, 매출 하향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외의 비게임 부문에서는 올해 신제품과 해외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3분기부터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지속 강조해온 플랫폼 다각화 및 해외 매출 증대는 하반기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라인업으로 '프로젝트V'와 '아키에이지 워(대만·일본)'를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PC 신작 3종을 비롯한 '가디스오더', '오딘(북미·유럽), 서브컬쳐 장르의 'Project C'를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에도 크로노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다수의 신작 출시에도 아쉬운 점은 존재한다. 남 연구원은 "출시 예정작이 다수 대기 중인 점은 긍정적이나 퍼블리싱 작품이 많다"며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 집행이 수반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 상황에 따른 비게임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플랫폼 기반의 PC, 모바일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의 개발, 퍼블리싱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ghkdritn1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9%↓(3186.38), 코스닥 0.08%↓(812.23) 16일 코스피는 전일비 28.90포인트(-0.9%) 하락한 3186.3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각각 4300억원, 26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억원, 649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9% 하락.
  2. [버핏 리포트]넷마블, 1Q24부터 2Q25까지 연속 서프라이즈…주가 우상향 지속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저평가된 개발력과 자체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다수 신작과 앱 수수료 축소로 주가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
  3. 엑사이엔씨,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 4.99배 엑사이엔씨(대표이사 김성후. 054940)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저PER 10선. [자료=버핏연구소]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엑사이엔씨이 7월 반도체와반도체장비주 PER 4.9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양이엔지(045100)(5.38), KX하이텍(052900)(5.82), 유니트론텍(142210)(5.99)가 뒤를 이었다.엑사이엔씨...
  4. [버핏리포트] SK텔레콤, "더 이상 악재는 없을것"...배당 유지가 관건 -NH NH투자증권이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이탈은 마무리됐고 배당만 유지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종가는 5만6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이미지 실추와 73만명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지...
  5. [시황] 미국증시,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 미국은 소비 훈풍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유럽은 강력한 기업실적과 미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5일만에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