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하나금융지주, 양호한 실적 아쉬운 자본비율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4-29 09:30:29
  • 수정 2024-04-29 09:35: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이 29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ELS, 환율 등 영향으로 인해 3월 말 CET1 비율이 12.88%로 34bp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ELS 투자자 손실 보상, 외화 평가손에도 1분기 1조원을 상회하는 지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이번 1분기는 하나증권이 순이익 899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3월말 CET1(BIS 보통주 자본비율)이 12.88%로 전분기보다 34bp 하락하며 자본비율은 다소 아쉽다는 설명이다. 


또 “일회성 요인(바젤3 기준 변경, ELS 투자자 손실 보상), 매크로 환경(원/달러 환율 상승)의 높은 민감도를 고려하면 하락 폭이 크다고 볼 수 없지만 주주환원 확대 기준(13%)을 하회했고 1분기 자본 비율 하락 폭도 시중 금융지주 중 가장 컸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1분기 DPS는 전년과 동일한 600원”이라며 “사측은 경쟁사보다 배당성향이 높은 만큼(지난해 동사 29%, KB와 신한은 25%)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전개하지만 향후 자사주 매입 계획을 구체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미 지난 1월말 자사주 3000억원 매입/소각을 발표했지만 이는 지난해 주주환원 귀속분이고 다가오는 6월까지 대부분 매입 완료 예정”이라며 “하반기 환율 등 대외 환경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7~8월에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 발표를 통해 적절한 주가 부양 효과를 주고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이 지속된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을 계열사로 둔 하나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하나금융지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리포트]

lsy@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