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빙그레, 원가율 개선으로 1분기 실적도 ‘빙그레’ -상상인
  • 정희민 기자
  • 등록 2024-05-22 08:58: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상상인투자증권은 지난 2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원가율 개선 및 주요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2개년 연속 높은 이익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빙그레의 전일 종가는 8만7400원이다. 

 

빙그레는 1분기 연결 매출액 3009억원(YoY +2.5%), 영업이익 211억원(+65.2%)을 기록하며 전년도 높은 베이스를 극복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김혜미 상상인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9%를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이는 원유를 제외한 원부재료비의 하향 안정화 및 지난해 10월 핵심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 가격 인상과 저수익 제품의 효율화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냉장 매출은 YoY +5% 증가했다”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주요 품목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한 한편, 액상 요거트, 흰우유 등 저마진 제품군의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효율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문 내 수출은 YoY +34% 증가했다”며 “이는 바나나맛 우유 등 주력 제품이 중국에서의 지속적이고 견조한 성장을 시현한 한편, 기존에 냉동 제품 위주로 운영되던 미국향 수출이 냉장으로도 카테고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냉동 및 기타 매출은 YoY +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 비우호적인 날씨가 냉장 대비 다소 부진한 아이스크림 판매로 이어졌고 수출은 높은 역기저에도 YoY +1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결 자회사 실적의 경우, 해태아이스크림은 매출 297억원(YoY +11%)과 순이익 -22억원(적자개선, YoY +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들은 전체 매출이 YoY +4%로 성장한 가운데, 상해(YoY +13%)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YoY -0.5%), 베트남(YoY -8%)은 소비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 해외 순이익은 전년대비 판촉비 집행과 해상운임 증가 요인으로 24억원(YoY -43%)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빙그레가 2개년 연속 기록적인 이익 성장률은 시현한 데 이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식품 시장 내 오리온의 지위가 강화되는 만큼 기업의 가치는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빙그레는 유가공 단일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도대별로 냉장품목군과 냉동 및 기타품목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빙그레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hjno0311@buffettlab.co.kr

taemm07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두산퓨얼셀, 미국향 연료전지 판매 확대 예상 – NH NH투자증권이 20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연료전지의 국내 시장 규모는 동일하나 미국발 수주 증가로 외형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퓨얼셀의 전일 종가는 1만9400원이다.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소 정책은 일반 수소 입찰 .
  2. [버핏리포트] 동방메디컬, 중국·브라질 해외 매출 확대 전망…"동방에서 서방까지 섭렵" - NH NH투자증권이 20일 동방메디컬(240550)에 대해 국내 1위 한방의료기기 업체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유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미용·성형 의료기기 수출이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동방메디컬의 전일 종가는 1만3700원이다.강경근 NH투자증권 연..
  3. [버핏 리포트] 파트론, 더딘 업황 개선...2Q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KB
  4.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대중국 실적 회복과 뷰티 영역 확장…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2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실적 회복과 뷰티 영역 확장 고려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종가는 13만3300원이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60억원(YoY +12%), 영업이익은 758억원(YoY +1724%)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 및 컨..
  5. [이슈 체크] 증권, 증시 부양 기대감이 쏘아 올린 공 현대차증권 장영임. 2025년 6월 20일.KRX 증권 지수는 5월 MoM +23.0% 상승한 데 이어, 6월 현재 MoM +18.9% 상승하며 KOSPI 대비 8.5%p 아웃퍼폼했다. 증권업 주가 상승의 배경은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했다. KOSPI 5000pt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만큼 당선 이후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했으며,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및 제도를 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