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2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PBR 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 라이온하트(55%)와 엑스엘게임즈(53%) 외 10개 이상의 투자한 게임 개발사의 가치 고려, 경영진 교체 후 사업부 재편 등을 고려할 때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1만7230원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 2356억원(YoY +1.2%, QoQ -5.4%), 영업이익 28억원(YoY -76.5%, QoQ -81.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매출액 250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대비 모두 하회했고, 외형은 모바일 게임 매출 YoY -21.8%를 기록, 시장 기대치를 하화했다고 전했다. 이는 오딘과 신작 R.O.M의 성과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PC 게임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YoY +37.3%를 기록했고, 기타 매출은 848억 원(YoY -2.9%, QoQ +22.2%)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와 카카오VX 등 자회사 관련 매출원가 증가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에 대형 신작 3개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Project Q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그랑사가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엔픽셀이 인적 분할한 크로노 스튜디오에서 PC와 콘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2025년 1분기 CBT 이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대작 아키에이지2를 내년 하반기 CBT 이후 PC와 콘솔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Q는 오딘의 세계관을 확장한 라이온하트의 차기작으로 모바일과 PC로 내년 3분기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영진 교체 이후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를 재편할 것이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조직을 축소 및 비게임 자회사들도 구조조정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VX와 세나테크놀로지에서는 적자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2025년부터는 신작 출시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플랫폼 기반의 PC, 모바일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의 개발부터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PC방과 다음 포털 그리고 해외에서는 STEAM 플랫폼 및 자사 메인페이지를 통한 판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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