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전년대비 광고 매출 6% 이상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며 매출 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16만61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3분기 실적이 매출액 2조6700억원(YoY +9.1%, QoQ +2.2%), 영업이익 5027억원(YoY +32.2%, QoQ +6.3%)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4852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서치플랫폼(검색 서비스) 매출액도 9748억원(YoY +8.5%)으로 성장률 회복이 예상되고, 작년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광고의 회복도 3분기에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커머스 부문은 커머스 광고가 여전히 부진하나 브랜드패키지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수수료 매출액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을 7380억원(YoY +14%, QoQ +2.2%)으로 추정했다. 또 영업비용은 2조1600억원(YoY +4.8%, QoQ +1.3%)으로 네이버제트 연결제외 및 고정비 통제 등 증가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네이버를 비롯한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라인야후 등 한국·중국·일본 인터넷 기업들이 모두 내수에 한정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률이 하락함에 따라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6~7% 성장률을 기록, 커머스와 브랜드패키지 솔루션 등 신규 과금상품의 성과로 매출 기준 10% 중반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정 연구원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최근 성장이 부진한 만큼 네이버가 현재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지킨다면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핀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IDC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IT 인프라 및 기업향 솔루션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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