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올해 EHV 변압기 매출 확대와 북미 투자 재개로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LS ELECTRIC의 전일 종가는 17만36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EHV(초고압) 변압기 매출이 증가하고 국내 기업들의 북미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향 매출액 증가도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내년에는 19% 성장할 것”이라며 ”전력기기와 인프라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부진한 업황으로 이익 기여도가 15%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EHV 변압기 매출액은 부산 공장 증설과 KOC 전기 인수로 전년대비 각각 올해 1000억원, 내년 3000억원, 오는 2027년 2000억원 증가할 예정이다”라며 “500kV 동해안-수도권 HVDC(초고압직류송전) 수주(5610억원)도 향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한국 대기업의 북미 투자를 다시 압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다”라며 “점진적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신뢰성 높은 MV(중압) 이하 전력기기를 필요로 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이 1조원(-1% y-y), 영업이익 993억원(+46% y-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전력기기와 인프라 부문은 양호한 업황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 5900억원(+6% y-y), 영업이익 922억원(+28% y-y) 기록하나 그밖의 부문과 자회사는 국내외 경기 영향으로 부진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LS ELECTRIC는 전력, 자동화, 금속, IT부문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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