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매니지먼트 전략적 우위...AGI 경쟁으로 데이터 기반 업체 가치↑ – 키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2-05 08:47: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AGI 타겟 글로벌 빅테크와 제휴하고 이를 통해 관련 에코시스템 내에 진입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4만90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본사 및 기타(톡비즈+ AI 비즈니스) 사업 적정가치 4조9000억원, 커머스 사업 적정가치 6조4000억원, 페이 지분가치 1조5000억원, 뱅크 지분가치 1조4000억원, 모빌리티 지분가치 3조3000억원, 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4조1000억원, Kakao Piccoma 지분가치 1조1000억원, 게임즈 지분가치 5000억원을 합산했다”며 “본사 및 기타 사업부문 적정가치와 커머스 사업 적정가치를 산출할 때 오픈 AI 제휴를 통한 잠재적 시너지 효과를 반영해 타겟 멀티플을 각각 기존 20배와 17.5배에서 25배와 20배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카카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또 “사업부문별 적정가치를 산정할 때 양사의 협력이 카카오의 금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에서 나타날 잠재력을 투영해 타겟 멀티플을 일정 수준 상향했다”며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밸류에이션 중심 조정으로 AGI를 타겟하는 글로벌 빅테크와 유연하게 제휴하고 이를 통해 관련 에코시스템 내 진입해 경쟁사 대비 사업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매니지먼트의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일차적으로 오픈 AI와의 제휴는 카나나의 모델 제휴 및 주요 서비스에서 API 연계로 나타나나 이는 기본적으로 오픈 AI 서비스를 유저들이 이미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의미 부여를 하긴 어렵다”며 “오히려 이번 제휴가 이루어지게 된 함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딥시크 사태로 인한 AGI 경쟁 격화, 업체별 경쟁우위 간극 축소로 이 영역에 도달하려 하는 빅테크 바게닝 파워가 주요 이해관계자 대비 줄며 관련 에코시스템 내에서 B2B(기업간 거래) 및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포괄하는 사용자 데이터 기반 업체를 포섭하려는 시도가 발현된 결과”라며 “향후 AGI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 하에 구독경제 기반의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 및 서비스 개발에 양사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제휴의 수준은 유저 데이터 기반 협력 및 지분 관계를 기반으로 한 신규법인 설립 등이 배제된 상태”라며 “해당 딜이 성사되면 카카오 기업가치에 대한 탄력적인 업사이드가 부여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카카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16배 서희건설(회장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2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이 2월 건설주 PER 2.1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91), 금화피에스시(036190)(3.43), 한양이엔지(045100)(3.45)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4분기 매출액 1319억원, 영업이익 6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9%, ...
  2.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 1.4배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 194370)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PER 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3.77),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4.3), 신성통상(005390)(4.41)가 뒤를 이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
  3. [버핏 리포트]셀트리온, 분기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망-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관련 모멘텀 부재 한 번에 해결 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pen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4만3150원이다.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570억원(+21.3% YoY), 영업손익...
  5. [버핏 리포트] 이마트, 봄이 오고 있다...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 NH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 매출 침체, 자회사들 손익 악화로 인한 연결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