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박윤기, 005300)가 지난해 매출액 4조245억원, 영업이익 1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대비 매출액은 24.8% 증가, 영업이익은 12.24%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4조클럽에 진입했다. 2023년 3조원 달성 이후 1년만에 이룬 성과다.
주요 이유로 필리핀펩시를 필두로 한 글로벌 사업, 제로 음료, 소주 ‘새로’가 꼽혔다. 롯데칠성음료가 2023년 3분기 경영권을 취득한 필리핀펩시는 필리핀 음료업계 2위 기업으로 글로벌 사업의 핵심 자회사다. 연결재무제표에 2023년도 4분기부터 적용됐고 지난해부터 연간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다.
해외 자회사가 있는 파키스탄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2.12% 증가한 1474억원, 미얀마는 9.21% 증가한 688억원을 달성했다. 밀키스, 레쓰비, 새로, 순하리 등의 수출 품목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수출 실적이 2022억원을 기록했다.
제로 음료는 지난해 목표 매출액이었던 3000억원을 돌파했고 제로 슈거 소주 ‘새로’는 2022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 5억병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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