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파크시스템스(140860)에 대해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함께 AFM(원자현미경)의 활용처가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공정에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했다. 파크시스템스의 전일 종가는 20만2500원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산업용 장비 하이브리드 WLI의 적용 범위가 전공정으로 확대되며 지난해부터 확보한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디스플레이에서 주로 사용됐던 NX-TSH 장비도 반도체에 확대 적용하려 노력하고 있고 아직 테스트 기간 중이나 향후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크시스템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장비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2nm(나노미터) 공정을 포함한 선단 공정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내년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파크시스템스의 주요 투자포인트는 반도체 투자 사이클보다 선단 공정 내 활용 범위 확대인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매출액 509억원(전년동기대비 +98.4%), 영업이익 132억원(전년동기대비 +2478%) 기록하며 파크시스템스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과거 대비 높아진 수주 잔고와 산업용 장비 판매가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추가적으로 일부 고객사 테스트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며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며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감소한 460억원(전년동기대비 +2.9%)을 기록할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에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분자 수준의 분해능을 갖는 나노계측장비인 원자현미경을 개발 및 생산한다.
파크시스템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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