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현대모비스, AMPC 수익 반영 확대로 높은 실적 추정치 기대...AS산업 안정적 성장 - 메리츠
  • 정지훈 인턴 기자
  • 등록 2025-07-07 09:48:59
  • 수정 2025-07-08 07:59: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인턴 기자]

메리츠증권이 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관세 비용 전가와 AMPC(미국 내 첨단 제조 산업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 수익 반영이 확대되어 높은 실적 추정치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29만5000원이다. 


현대모비스 국내외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투자포인트는 관세를 유심히 지켜봐야한다고 말한다. 관세 부과에 따른 판매 및 영업 실적 전망치 변동 폭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그는 "OBBBA(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통과되고 AMPC 세액공제가 2032년까지 유지되는 상황이다"며 "모비스는 현대차 현대차 HMMA • HMGMA 및 기아 KMMG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배터리팩을 납품하며 kWh당 10달러(약 1만3665원)의 영업수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현대차 및 기아는 미국에서 6191대의 전기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여기서 78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김준성 연구원은 올해, 내년, 내후년의 전기차 생산량을 각각 15만, 24만, 34만대로 전망한다. 그리고 모비스는 각각 1846억원, 2872억원, 4050억원의 AMPC 수익을 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의 영향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재고차이로 부품은 올해 3분기, AS는 4분기부터 비용이 반영된다"며 "부품은 2026년부터 시점 별 즉시 보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AS에 대해서는 딜러와의 공급가격 인상 협상으로 영향이 축소되었다며, 연간 비용 3000억원 중 절반 수준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복잡한 정치 환경 속 모비스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크다"며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각각 6조2600억원과 4조1800억원의 관세 비용 발생이 가능하지만, 모비스 실적 추정치는 관세 비용 전가와 AMPC 수익 반영 확대로 더 높은 자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5조2000억원(YoY +4%), 영업이익 8464억원(YoY +33%)를 전망한다. 주된 이유로는 안정적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AS 사업을 꼽았다. AS사업은 2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부품 사업의 영업이익률 0.3%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흑자전환의 이유로는 전년동기 발생했던 400억원의 품질비용 충당금 기저효과와 AMPC 세액공제를 통한 기타 영업수익 485억원을 꼽았다. AMPC 영업수익은 현대차 Ramp-up 진행과 기아 조지아 공장의 EV6 및 EV9 양산 정상화와 동행하여 올해 3분기 525억원, 4분기 59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부품업의 연간 영업수익을 1846억원(YoY +2277%)으로 예상하며, 부품 사업의 손익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 및 부품제조 사업과 AS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동차 3대 핵심 모듈인 샤시모듈, 칵핏모듈, FEM을 생산해 현대차와 기아에 직서열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핵심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기술 분야 특허를 조기발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jahom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달바글로벌, 2Q 해외매출 전년동기比 149%↑…수출 모멘텀 강력 – NH NH투자증권이 22일 달바글로벌(483650)에 대해 수출 모멘텀이 강한 브랜드이고 하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달바글로벌의 전일 종가는 17만9100원이다.정지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바글로벌은 2016년 3월 설립돼 화장품, 이너뷰티, 홈뷰티 디바이스 사.
  2. [버핏 리포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북미 고인치 성장에도 주주 환원은 아직…목표가 5.1만 – 대신 대신증권은 2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북미 고인치 비중 상승세가 이어지고 중국 직접 생산품(OE) 판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주환원 정책의 본격적인 효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일 종가는 4만250원이다.김귀연...
  3. [환율] 엔-달러 148.1500엔 … 0.79%↑ [버핏연구소] 22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48.1500엔(으)로, 전일비 0.79% 상승세를 보였다.[출...
  4. [환율] 위안-달러 7.1795위안 … 0.05%↑ [버핏연구소] 22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95위안(으)로, 전일비 0.05% 상승세를 보였다.[...
  5. [시황] 미국증시, 금리인하 불확실성 경계와 기업 실적 부진으로 하락 마감 미국은 월마트 실적 부진으로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잭슨홀 미팅 경계감이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유럽은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 속 혼조 마감했다. 미·EU 무역협정안은 예상과 동일했다. 러-우크라 전쟁 종식 회담이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중국은 차익실현 압력에 혼조 마감했다. 유동성 장세 속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