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첫걸음] 배당이란?
  • 이민주
  • 등록 2016-10-23 13:20: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Q 배당(Dividend)이란?

A : 글자 그대로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에게 나눠 주는 것을 말한다. 현금으로 나눠주면 현금 배당이고 주식으로 나눠주면 주식 배당인데, 우리나라 기업의 대부분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주식 배당을 받으려면 해당 주식을 12월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배당은 대개 3월 주주총회 승인후 2개월내에 주주에게 지급된다. 주식배당은 주식을 배당으로 주는 만큼 주가를 떨어뜨리기(배당락) 때문에 기업은 결산일 15일 전까지는 증권선물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혀야 한다.

배당

Q 배당 수익률이란?

A :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해당연도 12월 31일(기업의 결산일) 기준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말한다.똑같은 1000원을 배당하더라도 주가가 1만원짜리 기업은 배당수익률이 10%지만, 2만원인 기업은 5%에 불과하다.
배당은 많이 하고 주가는 낮은 기업을 고르는 게 가장 유리하다. 결국 기업의 배당총액보다는 주당배당금, 주당배당금보다는 배당수익률을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잘만 고르면 불과 한두 달 만에 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낼 수 있다.
배당에서는 우선주가 보다 유리하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1% 가량 배당금을 더 주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우선주는 발행 주식 수가 적어 사고파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Q 배당세는?

A :  현재 배당소득세율은 배당금의 15.4%로 원천징수된다.(소득세 14% + 주민세1.4%). 실질적으로 배당을 받아보면 배당세가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1년이상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세가 면제된다. 다시 말해 액면가 기준으로 주식을 5,000만원어치 미만으로 1년이상 보유하면 배당세가 없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만원인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만주(액면가 5000만원)를 10억원에 사서 1년이상 보유하면 배당세를 면제 받는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액면가 5,000만원 어치 이상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세금이 없다고 봐도 된다.

Q 대주주는 배당 소득을 어떻게 처리할까(케이스)

A :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2008년 6월 LG(43,600원 1,500 -3.3%) 지분 9만3000주를 추가 취득했다. 구본무 회장은 6월 18일 LG지분 9만3000주를 주당 3만1400원에 취득했다고 1일 금감원에 신고했다. 구본무 회장의 LG지분은 1781만9569주(10.13%)에서 1791만2569주(10.19%)로 늘었다. 구 회장은 연말에 받은 배당금으로 이번 주식을 취득했다. LG는 지난회계연도를 마감하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구 회장은 지분 1781만9569주에 해당하는 약89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구 회장은 이중 배당세 15.4%를 제외한 75억원 가량 중 일부를 출연해 LG지분을 확대했다. 구본무 회장은 LG의 최대주주이며 친인척과 임직원, LG연암재단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과 합쳐 50.3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대주주는 이처럼 배당 소득을 경영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배당가능이익이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배당금을 해마다 늘리는 추세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7년 255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총액은 10조5718억원으로, 전년(9조5272억원) 대비 10.96% 증가했다. 특히 2008년에는 12월 결산 상장사로부터 10억원 이상 거액의 현금배당을 받는 주식부자가 역대 최다인 153명에 달할 정도다. 1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미성년자(민법상 만 20세 미만)만도 15명에 이른다.
기업은 배당을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주주들이 회사돈을 무작정 배당으로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상법상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

배당가능이익은 일반적으로 전기이월이익잉여금과 당기순이익을 합한 금액에서 법정이익준비금을 뺀 금액이다. 과거 경영을 잘해 쌓아둔 이익과 그해 이익을 합친 금액으로 요약된다.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