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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하이트진로, 업황 전반 구조적 회복 있어야...맥주 가격 인상은 일시적 실적 개선일 것 – IBK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5-21 0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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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맥주 제품 출고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으나 주류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일시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연결이 안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전일 종가는 1만9260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6128억원(전년동기대비 -1.3%)으로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은 627억원(전년동기대비 +29.7%)으로 컨센서스를 20% 상회했고 이는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축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맥주 매출액이 1739억원(전년동기대비 -9.8%), 영업이익 33억원(전년동기대비 -55.0%)으로 부진했다”며 “이는 외식 경기 위축 및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소주 매출액은 3897억원(전년동기대비 +4.0%), 영업이익은 596억원(전년동기대비 +53.7%)을 기록했다”며 “점유율 개선으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마케팅 비용 축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함에 따라 2분기에는 맥주 부문 실적 감소폭이 1분기 대비 완화될 것”이라며 “업황 부진으로 탑라인 성장 기대감은 낮지만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수 소비 위축과 맞물린 주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2023년 소주·맥주 출고가 인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68% 증가했지만, 주가는 13.2%, 기간 코스피는 9.6% 하락해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업황 회복 없이 이뤄진 이익 개선에 대해 시장은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유의미한 주가 회복을 위해 업황 전반의 구조적 회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소주, 생수를 판매하는 종합주류판매기업이다.


하이트진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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