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에스퓨얼셀, 전사적 다각화 통한 본업 의존도 감소 필요-신한
  • 정희민 기자
  • 등록 2024-03-27 08:41: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7일 에스퓨얼셀(2886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건설 경기 악화 영향이 지속돼 이익 개선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했다. 에스퓨얼셀의 전일 종가는 1만4850원이다. 

 

에스퓨얼셀은 지난해 매출액 325억원(YoY -30%), 영업이익 -25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부인 건물용 외형은 253억원(-40%), 발전용 외형은 21억원을 달성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은 건물용 외형 감소에 기인한다”며 “국내 건설 경기가 악화되며 건물용 연료전지 납품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에스퓨얼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455억원(YoY +40%), 7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부진의 원인이었던 건물용 외형은 372억원(+47%)으로 회복하겠으나 건설 경기 악화 영향이 지속되며 지난 2020년에서 2022년 수준의 매출액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발전형 외형은 보유 중인 PAFC(인산 연료전지) 상품 재고 소진이 지속되며 33억원(+63%) 달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에스퓨얼셀의 시급한 과제는 본업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는 전사적 다각화”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모빌리티 파워팩 신사업(자회사 에스모빌리티)이 빨리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모빌리티는 적은 규모(5억원)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하며 사업 본격화가 시작됐다.

 

이어 “지역 포트폴리오 측면에서의 다각화를 위해서는 건물용 해외(유럽, 일본 등) 시장 진출과 관련된 성과가 빠르게 가시권으로 들어와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제품 인증 획득, 영업망 구축 등 사업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후 오는 2025에서 2026년부터 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상기 다각화 잠재력 고려시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나 시장에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다시 심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시스템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한다.

 

에스퓨얼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taemm071@buffettlab.co.kr

taemm07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