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이 8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캡티브 물량이 안정적으로 늘고 업황이 회복되며 비계열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2만1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총이익은 1997억원(YoY +12.7%), 영업이익 265억원(YoY +37.7%)으로 컨센서스(235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직전 분기에 이어 계열사의 CES 참석 관련 물량 상당 부분이 1분기에 더해지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또 “전년 낮은 기저와 신규 광고주의 기여 등으로 비계열 물량 회복도 성장에 힘을 더했을 것”이라며 “해외 지역은 미주, 유럽 중심으로 확대를 지속했는데 특히 2019년 인수한 호주 광고대행사 ‘웰컴’의 성과 회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내실화 작업 등을 통해 기타 지역의 양호한 이익 개선을 견인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비용 통제가 이뤄지며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13.3%(+2.4%p)로 향상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광고 분야의 디지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디퍼플(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스튜디오레논(디 지털 콘텐츠), 디플랜360(디지털 미디어랩) 등을 인수하며 ‘디지털 마케팅 비즈니스 허브 구축’을 목표로 관련 역량 강화에 힘썼다”고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설립된 이노션S도 꾸준히 사업을 키우고 있다”며 “최근 생성 AI 기반 자체 솔루션 구축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전담 조직 ‘AI 솔루션팀’을 세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성 AI 기술을 업무 시스템에 접목하고 신규 사업을 확장해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AI 솔루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성과 예측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확대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캡티브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점진적인 광고 업황의 개선과 디지털 역량 개선 등을 통해 국내외 비계열 물량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1619억원(YoY +8.3%)”으로 예상했다.
이노션은 매체대행, 광고제작, 프로모션, 옥외광고, 스포츠 비즈니스 컨설팅, 공간 디자인, 체험마케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광고대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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