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8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자사만의 투자포인트는 부재한 점은 아쉽지만 가격만으로도 매력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이번 분기 코스알엑스 편입 없이도 아모레퍼시픽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코스알엑스 연결 이후인 오는 2분기부터 실적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아모레G의 전일 종가는 3만2450원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가 1분기 매출액 1조68억원(YoY Flat), 영업이익 830억원(YoY +2%)을 기록했다”며 “아모레퍼시픽 외 브랜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비롯해 증익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9115억원(YoY Flat), 영업이익 727억원(YoY +13%)으로 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모두 이익 개선이 나타났다”며 “국내는 면세 반등(YoY +36%), 해외는 중국 적자 축소(100억원 미만 추청)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이니스프리는 매출액 605억원(YoY -9%), 영업이익 20억원(YoY -65%), OPM(영업이익률) 3.3%에 그쳤다”며 “국내 오프라인과 글로벌 역직구 축소로 인해 매출과 이익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채널 재정비 영향으로 이익 하락 폭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그 외 아모레G의 기타 브랜드도 매출은 성장했으나 브랜드 및 광고판촉비 확대로 인해 감익했다.(에스쁘아 매출 YoY +21, 영업이익 YoY -66%/ 오설록 매출 YoY +8, 영업이익 YoY -11%)
아울러 “금번 분기 코스알엑스 효과 없이도 아모레퍼시픽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코스알엑스 연결 이후인 오는 2분기부터의 실적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코스알엑스는 오는 5월부터 연결 편입돼 QoQ(직전 분기 대비)로도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모레G만의 투자포인트가 부재한 점은 아쉽지만 가격만으로 매력은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모레G의 주요 종속회사는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쁘아, 오설록, 농업회사법인 오설록농장, 코스비전으로 총 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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