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하이트진로, 성수기 맥주 성과에 주목 -대신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5-16 08:48:59
  • 수정 2024-05-16 08:53: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대신증권이 1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성수기 맥주 점유율 확대 여부가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하이트진로의 전일 종가는 2만300원이다.


하이트진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208억원(YoY +2.9%), 영업이익 484억원(YoY +25.0%)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이번 실적에 대해 소주 판매는 아쉬웠으나 맥주 부문의 흑자전환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맥주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1927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켈리'로 인해 기존 브랜드 '테라'의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전체 맥주 판매량은 증가하며 긍정적인 점유율 확대가 이뤄졌다. 또 켈리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가 이어지면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주 부문은 지난해 12월 소주 가격인상 효과로 37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3%의 소폭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38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은 저하됐다. 정 연구원은 "회식 문화 감소 등 음주 문화 변화로 전체 소주 시장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훼손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외식 시장 침체, 음주 문화 변화 등으로 주류 시장 위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 절감과 유의미한 맥주 점유율 확대가 확인될 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부진했던 소주 부문에 대해 "지난 3월 출시한 신제품 ‘진로골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4월 판매량은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소주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소주, 생수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맥주 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청정라거-테라'가 있으며, 소주 부문은 '참이슬'과 '진로' 등이 있다.


하이트진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ghkdritn1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