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3일 SOOP(067160)에 대해 오는 6월 글로벌 SOOP 출시에 따른 빠른 트래픽 확보와 국내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 가치 부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SOOP의 전일 종가는 11만1200원이다.
글로벌 SOOP의 베타 서비스가 오는 6월 5일로 확정됐다. E스포츠, 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전에 글로벌 사용자에게 친숙한 UI/UX로 구성됐다. 베타 서비스 단계로 최적화의 시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SOOP의 관건은 트래픽 확보다"라며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는 6월 말 이후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송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글로벌 SOOP는 초기 트래픽 확보를 위해 방송 예정인 국내, 현지 스트리머들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중 국내 엠베서더 스트리머는 페이커(리그오브레전드), 무릎(철권), 버즈(발로란트), 악어(마인크래프트), 에스카(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로 구성돼 있다.
동시 송출이 진행된다면 엠베서더 스트리머의 국내 시청자와 글로벌 시청자 수에 대한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향후 국내 SOOP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글로벌 SOOP의 소개 페이지를 통해 예상되는 다음 메인 콘텐츠는 버츄얼이다"라며 "5월(1일~21일) 기준 버츄얼 스트리머 평균 시청자 상위 6개 채널은 모두 SOOP의 스트리머고, 해당 기간 동안 국내 SOOP 내에서 20시간 이상 방송한 버츄얼 스트리머는 900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트위치의 대한민국 사업 철수로 인해 국내 대표 버츄얼 스트리머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이 SOOP로 합류하면서 버츄얼 메인 플랫폼이 됐다. 상기한 이달 버츄얼 스트리머 평균 시청자 상위 6개 채널은 모두 이세계아이돌이다.
SOOP는 핵심사업인 '아프리카TV(AfreecaTV)'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며 광고와 라이브 커머스 등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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