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신규 사업 확장의 어려움-NH
  • 정희민 기자
  • 등록 2024-06-05 09:04:55
  • 수정 2024-06-05 09:05: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경기 방어적 사업의 성과가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 및 경쟁 상황 변경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6만5000으로 하향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4만43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 8조5000억원(YoY +12.8%), 영업이익 6072억원(+31.7%)으로 추정한다”며 “메시지 광고, 선물하기 등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 사업의 성과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진행했던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노력도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 본체는 첫 번째 탭의 광고 트래픽 증대와 매출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의 장점인 지인 및 비지인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 광고와 연계된 ‘동네소식’ 서비스나 ‘펑’ 기능을 활용해 트래픽 및 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사업 중 AI와 카카오헬스케어는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AI는 카카오톡의 강점을 활용해 채팅 및 콘텐츠 구독과 연계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헬스케어는 혈당관리 애플리케이션 ‘파스타’와 연속혈당측정기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아직은 카카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과 경쟁 상황 변화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아울러 “자회사의 투자유치와 성장, IPO로 이어지는 신사업 성장 사이클이 더 이상 작동하기 힘든

상황에서 카카오는 아직 새로운 성장 전략이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hjno0311@buffettlab.co.kr

taemm071@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