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HK이노엔, 미국 시장 불확실성 해소로 케이캡 가치 ↑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6-09 08:46:3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이 9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경쟁사인 팬텀 파마슈티컬스의 제품 독점권 만료 우려가 해소되며 HK이노엔의 케이캡도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HK이노엔의 전일 종가는 4만1000원이다.


삼성증권의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오렌지북(허가의약품 목록)에 팬텀 파마슈티컬스의 ‘보퀘즈나’ 단일제 독점권 만료일이 2027년 5월로 등재되며 제네릭 출시 우려로 인해 팬텀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HK이노엔 ‘케이캡’도 미국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반영돼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HK이노엔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지난해 12월 팬텀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치료제 보퀘즈나에 대해 FDA에 시민 청원을 제출했고 기존 항생제 개발 촉진법에 따라 부여된 5년 규제 독점권을 10년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디”며 “지난 6일(현지시간) FDA는 팬텀의 청원을 정식 승인하고 보퀘즈나 독점기간을 2032년 5월 3일까지 연장해 당일 팬텀 주가가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32년까지 P-CAB 계열 약물의 제네릭 조기 출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이는 케이캡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 해소 및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판단했다.


한편 “테크인사이츠 기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5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으나 스마트폰 노출도가 큰 HK이노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9% 증가했다”며 “양산 테스트 소켓 점유율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FDA의 보퀘즈나 독점권 연장으로 케이캡도 제네릭과의 조기 경쟁 우려가 해소되며 미국 상업화 전략이 유리해졌다”며 “케이캡은 보험사 및 CMS(현금 관리 시스템) 대상 환급 협의 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할 것이고 향후 지난 4월 발표한 케이캡 임상 3상에 대한 결과가 업데이트되고 올해 4분기 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 제조, 판매, 도매 담당인 ETC부문, 음료 및 다류 제조, 판매 담당인 H&B부문을 운영한다.  2014년 씨제이제일제당에서 제약 사업부가 분할되어 설립되고,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되어 의약품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순환, 당뇨, 항암, 신장질환 치료제에서 국내 대표 제약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혁신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로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HK이노엔.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