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삼성증권이 15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공연 기획사 설립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기존 사업 성장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4만1100원이다.
소셜카지노 전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4일 신규 법인 더블유C&C(이하 씨앤씨)를 설립해 K팝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법인은 한국매니지먼트 연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 기획사의 아티스트를 확보해 일본에서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KMF)'등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씨앤씨에 향후 2년간 아티스트 계약과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등에 최대 100억원의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연기획 사업은 수요 예측만 실패하지 않으면 적자 가능성이 낮은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빠른 시일 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씨앤씨의 팬덤 플랫폼 사업은 국내 대형 엔터사가 진출하지 않은 일본을 타겟으로 준비 중이다. 오 연구원은 이에 따른 틈새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며, 당사의 게임 플랫폼 개발 인력을 활용해 개발비 또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6470억원(YoY +11.16%), 영업이익은 2430억원(YoY +14.08%)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게임 사업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소셜카지노 거래액의 반등과 지난해 인수한 스웨덴 아이게이밍(실제 현금베팅) 업체 '슈퍼네이션'의 고성장 등 기존 투자 포인트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는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 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등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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