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두산에너빌리티, 1Q 실적 부진에도 연간 개선 전망...하반기 가스터빈 수주 주목 – 메리츠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5-05-02 08:45: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과거 석탄 사업의 그늘로 아쉽게 적자를 기록했으나 연간 이익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 종가는 2만895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425억원(전년동기대비 -60.2%)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541억원)를 하회했다”며 “에너빌리티 부문의 적자 전환(-14억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석탄화력 EPC 등 2021년 전후 수주한 저수익성 현장 원가 상승분이 반영됐다”며 “반면 신 한울 3, 4호기 등 성장사업(원전, SMR, 가스)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지 않아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액은 7.3%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발주처,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1분기 원가 상승분 대부분은 올해 내 이익으로 돌아올 예정이라 이번 부진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석탄 EPC 사업이 올해 상반기 중 상당 부분 준공되며 4분기에는 성장사업 비중이 78%까지 확대될 것(올해 1분기 54%)”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2027년까지 미국 남부 현장에 약 2GW, 2028년까지 미국 중서부 현장에 약 2.5GW를 공급할 계획이고 비슷한 파이프라인은 추가적으로 8GW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스터빈 공급 부족 현상으로 고객들이 요구하는 레퍼런스가 낮아지고 있고 신규 진입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가스터빈 수주 가능성은 꼭 주목해야 할 트리거”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GE Vernova, Siemens Energy의 주가 상승을 보면 가스 터빈 업황을 체감할 수 있다”며 “체코 원전 수주가 예상보다 클 것이고 연내 SMR 수주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그룹 계열 플랜트 기업으로 발전설비 사업, 담수설비 사업을 영위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